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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이메일 tojicul@chol.com
작성일 2018-06-21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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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토지’ 박경리 동상, 러시아에 세워졌다

‘토지’ 박경리 동상, 러시아에 세워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 제막

한러 문화외교사업 일환… 2012년엔 서울에 푸시킨 동상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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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에 박경리 작가의 동상이 세워졌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1926∼2008) 동상이 러시아에 세워졌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내 현대조각정원에서 한국·러시아 간 민관 대화 채널인 '한러대화' 주최로 '박경리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러시아에 한국인 동상이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상 건립은 한러 문화외교사업 일환으로 2013년부터 추진됐다. 러시아 작가동맹이 2012년 러시아의 '국민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1799∼1837) 동상을 서울에 건립해달라고 ‘한러대화’에 요청해 이듬해 11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 앞에 푸시킨 동상이 섰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제막식에 참석해 축하 연설을 했다. 이번 박경리 동상 러시아 건립은 이에 대한 화답이다



동상은 권대훈 서울대 미대 교수가 만들었다. 청동으로 된 박경리 인물상과 마천석 재질의 직육면체 기단부로 구성했으며, 박경리의 시 '삶'의 마지막 시구인 '슬픔도 기쁨도 왜 이리 찬란한가'를 러시아어로 새겼다. 작가에 대한 짧은 소개도 러시아어로 쓰였다.



동상은 권대훈 조각가(서울대 미대 교수)가 만들었다. /토지문화재단 제공
제막식에 참석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러시아 최고의 학술·문화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박경리 선생의 동상이 제막돼 무척 감격스럽다"면서 "러시아에서 푸시킨이 국민 시인으로 추앙받듯이 한국 국민들은 박경리 선생을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동상 제막을 계기로 한러 양국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서로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깊어지고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상이 세워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은 1724년에 설립된 러시아 최고(最古) 명문대학으로,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전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모교다. 특히 동상이 들어선 동양학부 건물은 본관과 더불어 이 대학을 상징하는 곳이다. 동양학부는 고종황제 말기인 1897년부터 1917년까지 한국인 통역관 김병옥이 유럽권 최초로 한국어를 강의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제막식에는 도종환 장관을 비롯해 우윤근 러시아 대사, 이규형 한러대화 조정위원장, 박경리 외동딸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 메딘스키 블라디미르 로스티슬라보비치 문화부 장관, 크로바체프 니콜라이 미하일로비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21/20180621008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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