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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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이 겪어온 파란만장한 수난사와 그와 함께 소용돌이치며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운명을 대하소설로 재조명하여 성취한 박경리 선생의 위대한 작가정신과 업적을 기려 박경리문학상을 제정한다.
이 상은 준엄한 박경리 문학정신에 걸맞게 세속에 타협하지 않는, 가장 인간적이면서 순수한, 고집스러운 작가정신을 지닌, 이 시대 가장 작가다운 작가들을 선택하여 주어질 것이다.
이른바 대지 모성에 젖줄을 댄 박경리 문학이 보다 풍성하고 도도한 흐름으로 계승되어 문학 본연의 가치를 끈질기게 버티며 이를 비옥하게 확장시키게 될 것을 기대한다.
이 상은 ‘토지’라는 대명제로 한국문학의 금자탑을 이룬 박경리 문학의 본거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 한국이라는 지역성을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 퍼져나가 한국이 앞장서는 ‘세계의 작가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바로 그러한 기조가 박경리문학상의 기본 뜻에 담겨있음을 밝히는 바이다.
 
 
 
 
세계문학사에 기록될 탁월한 업적을 이룬 소설가 1인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 탁월한 문학적 업적을 성취한 소설가
· 문학적 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많은 영향력을 지닌 소설가
 
 
 
 
· 탁월한 문학적 업적을 성취한 소설가를 선정한다.
· 문학상의 제정 취지를 반영한다.
· 수상자는 1인을 원칙으로 한다.
 
 
 
 
이름 관리자 이메일 tojicul@chol.com
작성일 2019-09-19 조회수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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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역대수상자] 2019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이스마일 카다레



1936128일 알바니아 남부 지로카스트라에서 태어났다. 티라나 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학을, 모스크바의 고리키 문학연구소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고등학생이던 1953년에 시집서정시를 출간하여 일찌감치 시인으로 데뷔하고, 1963년 첫 소설 죽은 군대의 장군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2005년 제1회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했다. 그의 등장으로 유럽에서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던 알바니아의 정치 상황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기도 했다.

원고의 외부 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된 알바니아에서 카다레는 1986년부터 자신의 원고를 몇 장씩 빼내 비밀리에 프랑스로 내보내기 시작했고, 그의 위임을 받은 프랑스 출판사가 원고를 안전한 곳에 보관했다가 후에 출간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20년 만에 출간된 책 중의 하나가 바로 아가멤논의 딸이다.

공산 독재정권 하의 조국 알바니아의 혼과 집단기억을 문학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리는 그의 작품세계는 마르케스의 그것에 비견되며, 전제주의와 유토피아의 위험을 고발하는 헉슬리와 오웰의 뒤를 잇는 반()유토피아 가계의 마지막 후예로 꼽히기도 한다. 죽음과 파괴의 그림자가 너울대는 비극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내용들, 우스꽝스러운 비극과 기괴한 웃음의 조화로 그는 세계적 작가의 자리를 굳혔다. 또한 2천 년간의 외세 지배와 혹독한 스탈린 식 공산독재를 겪으며 유럽에서조차 잊힌 나라 알바니아를 역사의 망각에서 끌어낸 문학대사로 평가받는다.

엔베르 호자 독재정권이 무너지기 몇 달 전인 199010, 그는 알바니아를 떠나 프랑스로 망명하여 지금까지 파리에서 계속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죽은 군대의 장군(1963),돌의 연대기(1971), 위대한 겨울(1977), 꿈의 궁전(1980), 부서진 사월(1980), H서류(1981), 달빛(1985), 콘서트(1988), 괴물(1991), 그림자(1994), 독수리(1995), 사월의 서리꽃(2000), 아가멤논의 딸(2003), 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2003), 광기의 풍토(2005), 사고(2008),떠나지 못하는 여자(2010), 티라나의 안개(2014) 등을 발표하였으며, 최근작으론 인형(2015)이 있다.

프랑스로 망명해 파리에서 활동하면서 1992년 프랑스의 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치노 델 두카 국제상, 2005년 제1회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2009년 스페인의 권위있는 아스투리아스 왕자상, 2015년 예루살렘상을 수상하였고, 2016년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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